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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5년 만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43·미국)가 “이제 절반 왔을 뿐”이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우즈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쳐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에도 5언더파 65타로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우즈는 이날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만약 남은 두 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켜 정상에 오를 경우 지난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2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이제 절반을 왔을 뿐”이라면서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이 코스에선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로즈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우즈와 함께 선두로 올라섰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선두권에 2타 뒤진 3위(5언더파)에,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4명은 공동 4위(4언더파)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파울러는 이날 2타를 잃고 공동 8위(3언더파)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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