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새 외국인 선수 섀넌 쇼터. KBL 제공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라건아 및 새롭게 합류하는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든든함을 드러냈다.

현대모비스는 19일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아레나에서 중국 광저우 롱 라이온스를 상대로 아시아리그 터리픽12 조별 예선 1차전을 치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시즌 라건아의 가세만으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종현을 비롯해 부상 복귀자까지 제 몫을 다해낸다면 충분히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다.

유재학 감독도 터리픽12를 통해 2018~19시즌 우승 도전에 대한 밑그림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유 감독은 “든든하다. 백업 멤버가 더 생겼다”고 운을 뗀 뒤 “무엇보다 외국선수가 안정적이다. 그래서 편안하다. 다른 팀 선수를 봐야겠지만 근래 들어 외국인 선수가 안정적이다”며 섀넌 쇼터와 D.J 존슨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유 감독은 “쇼터는 인성이 좋고 열심히 하며 몸관리도 잘 한다. 특출난 것은 없지만 두루두루 다 한다”는 평가를 내렸으며 “D.J. 존슨은 이제 농구를 배운 느낌이다. 성실하다. 기술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열심히 한다. 라건아의 백업으로 딱 맞다”는 생각을 전했다.

또한 라건아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뛰는 농구다. 여기에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려고 한다. 라건아가 합류한다는 가정을 해 놓고 비시즌 연습을 많이 했다”며 라건아가 팀의 중심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수비를 기본 바탕으로 둔 채 더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덧입혀 현대모비스의 농구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

유 감독은 부상 선수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먼저 이대성에 대해서는 “종아리 부상에서 재활을 끝낸 뒤 반대쪽에 부상이 왔다. 그래서 3주를 더 쉬었다. 여기 오기 전 일본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여기서는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종현에 대해서는 “부상은 완쾌됐다. 팀 닥터도 본인이 더 몸상태를 잘 알 것이라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잠깐씩 내보내려 한다. 선수 본인은 다치기 전보다 더 좋다고 한다. 그래도 조심스럽다”며 조금씩 적응시켜 나갈 계획임을 전했다.

유 감독은 이번 터리픽12에서 초점을 두는 점에 대해 “선수간의 호흡이다”고 강조한 뒤 “특히 외국인 선수의 호흡이 중요하다. 쇼터와 라건아가 국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기회를 통해 더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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