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제공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야구선수 박찬호(45)가 300야드를 넘는 드라이브샷 비거리를 뽐냈다.

박찬호는 19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 개막 전 행사로 펼쳐진 장타 대결에서 331야드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날 행사는 421야드 10번 홀에서 박찬호와 허인회, 이승택, 김민수 등 네 명이 참가했다. 박찬호와 김민수가 한 팀, 허인회와 이승택이 한 팀을 이뤄 코리안투어 선수들은 3번, 다른 종목 선수들은 4번의 샷 기회를 받았다.

각각 3차와 4차시기에서 팀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결승에 올라 단 한 번의 샷으로 우승자를 정했다.

박찬호는 결승에서 331야드를 보내 315야드의 이승택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찬호는 경기 후 “거리는 제일 멀리 나갔지만 스윙 자세나 기술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선수들을 따라가지 못했다”며 “힘자랑만 한 것 같아 부끄럽다”고 밝혔다.

이어 “5년 전부터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하루에 700, 800개의 공을 치며 연습을 하기도 했다”며 “투어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22일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22일에는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사가 팀을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유명인사 프로암 대회’가 열린다.

1,2라운드는 기존 대회와 동일하게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32명이 출전해 상위 60명이 3,4라운드에 진출한다. 유명인사들은 3,4라운드에 출전, 상위 60명과 2인 1조로 팀을 이뤄 순위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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