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코미디언 허경환이 종합격투기단체 로드FC의 주짓수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허경환은 16일 오전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로드FC 주짓수 대회 흰띄 남자 일반부(36~45세) -76kg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부(36~45세) -76kg의 출전선수는 허경환을 포함해 총 3명. 허경환은 시드배정을 받지 못해 팀크러쉬의 안문찬과 맞붙었다.

초반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낸 허경환은 이후 공세를 펼쳤고, 순식간에 길로틴 초크를 걸어 탭을 받아내며 승리했다.

결승에 오른 허경환은 락 온 소속의 심규현과 맞붙어 접전을 펼쳤고 끝내 제한시간 내에 승부를 보지 못했다. 심판 판정에 들어갔고 심판은 허경환의 손을 들어줬다. 첫 주짓수대회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허경환이다.

허경환은 우승 후 “응원해 주신 분들께 깔끔한 승리를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수련이 부족했다. 이제 곧 마흔인데, 지금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앞으로도 더욱 수련에 정진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