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오지현(22)과 최혜진(19)이 올포유 챔피언십 1라운드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오지현과 최혜진은 13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6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나란히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두 선수는 공동 선두인 김자영(27)과 김지현(27)에 1타 뒤진 공동 3위다. 오지현과 최혜진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각각 2승씩 따냈다.

상금랭킹에서는 오지현이 1위, 최혜진이 2위지만, 대상 포인트에서는 최혜진이 1위, 오지현이 2위다. 이번 대회에서 누가 시즌 3승을 따내느냐에 따라 타이틀 경쟁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두 선수는 이날 같은 조에 편성, 경기를 치렀다. 최혜진이 2번홀에서 버디로 앞서나가자, 오지현이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4번홀(파4)에서는 두 선수 모두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어 최혜진이 7번홀(파4)과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는 사이, 오지현도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최혜진은 파에 그쳤지만, 오지현이 버디를 성공, 두 서수는 사이좋게 6언더파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1라운드에선 버디 8개, 보기 1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김자영과 김지현이 공동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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