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인천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한동해오픈 기자회견'에서 안병훈(가운데)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안병훈(27)이 “전체적으로 발전이 있었던 시즌”이라고 올해를 평가했다.

안병훈은 1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쉬움도 많이 남았지만 괜찮은 시즌이었다”며 “페덱스컵 랭킹이 오르고 톱10에도 여러 번 들며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이번 시즌 RBC 캐나다오픈,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준우승하는 등 4차례 톱10에 들었다.

11일 끝난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는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후의 30인’에 들지 못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안병훈은 대회 직후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13일부터 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에 2년 만에 출전해 정상 탈환을 노린다.

그는 “오후가 되면 시차가 몰려올 것 같지만 아직은 괜찮다”며 “연습 라운드도 즐겁게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2년 전보다 필드도 강해지고 코스도 더 좋아진 것 같은데 올해 다시 열심히 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안병훈은 “결혼한다고 생각하니 올해 더욱 안정적으로 칠 수 있었다”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돼 기대가 되고 결혼생활이 기다려진다”며 웃음을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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