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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꺾고 KOVO컵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B손해보험은 9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 A조 1차전에서 한국전력을 3-2(25-20, 19-25, 20-25, 25-23, 15-9)로 꺾었다.

첫 세트를 25-20으로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한 KB손해보험은 그러나 서재덕과 공재학을 앞세운 한국전력의 기세에 눌려 내리 두 세트를 내줬다.

벼랑 끝으로 몰린 KB손해보험은 그러나 4세트 알렉스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세트를 여유있게 잡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강원이 25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끈 가운데 알렉스와 손현종도 각각 20점과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편 KOVO컵 남자부는 초청팀인 일본 JT선더스를 포함해 8개 구단이 참가한다.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이 A조에, 우리카드와 삼성화재, 대한항공, JT선더스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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