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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첫날 선두에 올라섰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7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2타를 기록,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1위로 나섰다.

또 안병훈(27)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공동 8위, 김시우(23)는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이날 우즈가 기록한 8언더파 62타는 1999년 바이런 넬슨 클래식에서의 61타 이후 우즈가 PGA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적어낸 가장 낮은 타수다.

올해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우즈는 말을 잘 듣지 않던 퍼트의 고전으로 퍼터를 몇 차례 바꿨다. 기존에는 일자형 블레이드 타입을 주로 썼지만 헤드가 반달 모양인 말렛 퍼터로 갈아탔다가 지난 2차전에서는 다시 블레이드형 퍼터로 돌아왔다.

이번 대회에선 같은 블레이드형이지만 브랜드를 바꿔 사용했다. 이날 우즈는 경기 후 “퍼터 느낌이 좋다. 내 몸에 퍼터의 느낌을 기억했다”며 “그린도 완벽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우즈는 메이저대회 14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8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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