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배구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이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오는 29일부터 약 한 달간 일본에서 진행되는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 14명이 발표됐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2일 막을 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선수 중 4명을 교체해 새로운 팀을 꾸렸다.

주장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베테랑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가 이번에도 대표팀의 중심을 맡는다.

이다영(현대건설), 임명옥(한국도로공사), 강소휘(GS칼텍스), 황민경(현대건설) 대신 이나연(IBK기업은행), 김해란(흥국생명), 이소영(GS칼텍스), 오지영(KGC인삼공사)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이끌 차해원 감독은 “세계 강호들과 대결해야 하기에 수비, 높이, 리시브 강화와 세터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대표팀 엔트리를 구성했다”며 “죽음의 조라 불리는 C조에서 1라운드를 통과해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1차 목표다”며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전 출전포인트가 걸린 만큼 대표팀에게 중요하다. 전체 24개 나라가 출전하는 가운데 한국은 미국, 러시아, 태국, 아제르바이잔,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함께 C조에서 경쟁한다.

선수들은 9일부터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 후 27일 결전지인 일본 고베로 출국한다.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대표팀 명단

박은진·정호영(이상 선명여고), 이주아(원곡고), 양효진(현대건설), 이효희·박정아(이상 도로공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이나연·김수지(이상 IBK기업은행), 이소영·나현정(이상 GS칼텍스), 김해란·이재영(이상 흥국생명), 오지영(KGC인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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