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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코리아'가 편파판정 논란 속 중국에 무릎을 꿇었다.

코리아는 1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이스토라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전에서 중국에 65-71로 졌다.

코리아는 박지수가 1쿼터에서만 8점 4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치는 등 장신군단 중국을 맞아 대등하게 맞섰다. 2쿼터가 끝난 뒤에는 38-38로 팽팽하게 맞섰다.

다만 3쿼터 이후부터 심판의 애매한 판정들이 이어졌다. 살짝 충돌하기만 해도 휘슬이 울리거나, 거듭 코리아의 공격자 파울이 선언되는 등 판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로숙영이 3쿼터 만에 5반칙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3쿼터부터 리드를 허용하기 시작한 코리아는 경기 막판 집중력까지 떨어지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피지 못했고, 6점차 아쉬운 패배 속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남북 단일팀은 지난달 1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처음 만나 호흡을 맞췄고, 10여 일의 짧은 국내 훈련만 거치고도 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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