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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경량급 간판’ 이하림(용인대·73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하림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6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 상이(128위)를 연장전에서 감아업어치기 절반 골든 스코어로 꺾고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한 이하림과 상이는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후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다 이하림이 연장전 42초 만에 상대를 쓰러뜨렸다. 몸을 감아 넘어뜨리는 감아업어치기 기술로 절반 판정을 받아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이하림은 2015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어렸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한국 남자 유도의 기대주다.

이번 대회에선 16강과 8강을 모두 한판승으로 통과했지만 준결승에서 만난 디요르베크 우로즈보에프(우즈베키스탄)에게 절반패를 기록하면서 아쉽게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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