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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오진혁, 김우진, 이우석으로 구성된 한국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단체전 8강에서 인도를 세트 승점 5-1로 꺾었다.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손쉽게 격파한 한국은 인도를 상대로도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을 이어가며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1세트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김우진, 이우석, 오진혁이 첫 화살로 도합 28점을 얻어냈지만 인도가 29점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기량을 뽐냈다. 두 번째 시도에서 한국은 김우진이 10점을 명중시켰지만 이우석이 9점, 오진혁이 7점에 그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인도 역시 총 26점을 보태는데 그치면서 승점 1점씩을 양분했다.

한국은 2세트부터 본격적으로 실력을 뽐냈다. 이우석이 연속으로 10점을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중심을 잡아줬다. 김우진과 오진혁 역시 9점씩을 계속 보태면서 56-54로 승리했다.

3세트에도 방심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인도가 첫 시도에서 한 차례 6점에 그치는 등 25점을 올린 반면 한국은 김우진, 이우석이 10점을 적중시키는 등 28점으로 3점을 앞서나갔다.

인도가 마지막 3발로 29점을 기록해 마지막 뒷심을 발휘했지만 한국 역시 김우진, 이우석이 또다시 10점을 올리는 등 집중력을 유지했다. 결국 오진혁이 8점을 추가해 56-54로 3세트를 가져오며 그대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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