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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손쉽게 단체전 8강 티켓을 넣었다.

오진혁, 김우진, 이우석으로 구성된 한국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단체전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세트 승점 6-0으로 꺾었다.

한국은 1세트부터 58-55로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세트에는 57-56으로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지만 기어이 또 한 번 우위를 점하면서 상대 의지를 꺾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더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 끝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자 대표팀은 이우석과 김우진이 개인전 결승 진출에도 성공하며 세계 최강의 명성을 떨쳤다. 다만 여자 대표팀이 개인전에서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고, 이우석 역시 전날 장혜진과 출전한 리커브 혼성전에서 8강의 벽을 넘지 못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인도와 오후 4시55분에 8강전을 치르며, 이에 앞서 여자 대표팀도 오후 2시25분 북한과 단체전 8강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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