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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스포츠팀]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북한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장혜진, 강채영, 이은경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은 25일 오후 2시 25분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단체 8강에서 북한과 맞대결을 펼친다.

북한이 베트남과의 16강에서 세트 승점 5-3으로 승리하면서 8강에 직행한 한국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연달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여자 개인전 리커브에서 장혜진이 8강 탈락의 충격을 경험한데 이어 강채영마저 4강에서 발목을 잡혀 1978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으로 은메달조차 따지 못하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물론 이우석과 김우진이 남자양궁 개인전에서 동반으로 결승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24일 리커브 혼성전에서 또 한 번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장혜진, 이우석이 출전한 혼성전마저 8강에서 몽골에 세트 승점 1-5로 패한 것.

세계랭킹 1위 장혜진으로서는 부담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클 수밖에 없지만 양궁이 심리 싸움을 펼쳐야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압박감을 빠르게 털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북한은 혼성전 결승에 진출한 강은주와 함께 리지향, 박향순으로 한국에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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