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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한국 3X3 남자 농구대표팀이 2연승을 내달리며 순항을 이어갔다.

한국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3대3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대만에 20-18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키르기스스탄을 21-12로 꺾은 한국은 충분한 휴식 없이 곧바로 2차전에 돌입해야 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대만의 거센 반격을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안영준이 경기 막판 원맨쇼를 선보이며 9점을 책임진 가운데 김낙현도 총 8점을 폭발시켰고, 양홍석(2점), 박인태(1점)가 그 뒤를 받치며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은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13-15로 뒤져있었지만 김낙현의 득점을 앞세워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에도 안영준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2점 차로 앞선 한국은 종료 1분 전 또다시 안영준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기록, 전세를 기울이는데 성공했다.

대만이 28초를 남기고 1점 차로 재차 추격했으나 안영준이 다시 한 번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한 방을 꽂아 넣어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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