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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4년차 박결(22)이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결은 18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LPGA투어 보그너 MBN여자오픈 2라운드서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선두를 달린 박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고자 한다. 투어 4년간 준우승만 무려 6번이다. 올해도 효성 챔피언십과 S-오일 챔피언십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박결은 "오늘은 아쉬운 부분이 하나도 없다. 7언더파는 프로 데뷔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이다"라며 "지난 S-오일 챔피언십 때도 최종 라운드까지 잘 쳤지만, 더 잘 쳐낸 선수도 있었다.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하지만 쉽지는 않다. 1타차 5언더파 137타를 기록 중인 공동 2위 그룹이 만만치 않다. 우선 작년 NH농협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따냈던 김지영(22)이 6언더파를 쳐내며 추격 중이다.

지난 7월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박채윤(24), 2016년 미래에셋 대우 클래식 챔피언 양채린(23)도 1타차 공동 2위로 추격 중이다.

2타 뒤진 공동 7위 그룹은 더 어렵다. 작년 상금 랭킹 1위인 오지현(22)을 비롯해 이정은(22), 지한솔(22), 장은수(20) 등, 여러 선수들이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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