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여지도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 최고의 전설들이 거리의 고수들을 3대3 농구의 세계로 초대한다.

한국농구의 살아있는 전설 우지원과 김승현, 김주성, 이승준, 이동준으로 구성된 레전드팀이 ‘맘스터치’가 후원하는 대농여지도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대농여지도는 레전드팀이 전국 12개 도시를 돌며 일반인들과 3대3 농구 대결을 벌이는 프로젝트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선수들에게 도전할 기회다.

이달 15일 강원도 원주를 시작으로 부산, 경남 창원(18~19일), 전북 전주, 광주(9월 1~2일), 서울, 대전(9월 8~9일), 경기도 안양, 고양(9월 15~16일), 그리고 대구, 울산(9월 29~30일)을 순회할 예정이다. 10월 3일에는 SNS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베스트 사연 지역 한 곳을 방문한다. 10월 6일이나 13일에는 서울에서 파이널 매치가 열린다.

대농여지도는 중고등학생, 대학생, 혹은 일반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 팀당 최대 4인으로 구성돼야 하고,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두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각 지역마다 8팀씩 총 16팀을 선정한다. 각 지역 대표팀은 파이널 매치에 참가할 수 있다. 모든 팀에게 참가 기념티셔츠와 3X3 공인 몰텐공을 증정하고, 파이널 챔피언에게는 상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경기는 3대3 농구 방식을 기본으로 한다. 전반 7점, 후반 8점 총 15점을 먼저 내는 팀이 승리하는 규칙이다. 5대5 방식에서의 2점은 1점, 3점은 2점으로 계산한다.

참가 신청은 뽈인러브 채널 페이스북 메시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대농여지도 검색), 네이버카페(https://cafe.naver.com/ballinlove)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 지역과 섹션(중고등부 혹은 대학일반부), 팀명, 주장 이름, 주장 연락처, 팀원 이름을 기입하고, 참가 목적, 사연, 하고 싶은 말 등을 적으면 선정 가능성이 올라간다. 선정된 팀에게는 경기 4일 전 개별 연락한다.

대농여지도는 엄마들이 가장 신뢰하는 치킨&버거 브랜드 맘스터치 후원을 통해 진행한다. 맘스터치는 축구의 지구방위대FC 등을 후원하며 소아암 환우들을 도왔다. 재미와 감동, 의미가 모두 있는 프로젝트를 도우며 스포츠를 좋아하는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대농여지도는 팀 승리마다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후원금을 기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이벤트다.

우지원은 “의미 있는 일에 함께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최근 농구의 인기가 많이 식었는데 대농여지도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농구붐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승현도 “기부도 하고 농구도 하는 즐거운 일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우리에게 도전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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