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맞출 때마다 라면 한 젓가락씩~"

한 때 대한민국 야구와 축구, 농구를 휘어잡았던 스타 3명이 라면 한 젓가락을 먹기 위해 미국에서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3명의 흥미진진한 행보가 앞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박명환(야구)과 이천수(축구), 김승현(농구) 각각의 프로스포츠를 대표하는 레전드들은 맘스터치가 후원하는 '올스타 삼대장'을 촬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8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이를 위해 보스턴에 도착한 '올스타 삼대장'은 미국 스포츠 현장 속에서 팬들에게 빵 터지는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스타 삼대장] 빨간맛을 본 이천수
첫 날은 보스턴 MIT 근처 숙소에서 퀴즈 내기로 풀어나갔다. 동행한 '뽈인러브' 김원호 PD가 문제를 낼 때마다 각자가 정한 구호를 외치고 답변하는 것이다. 현역 시절 열을 식히기 위해 모자 속에 양배추를 넣은 것으로 화제를 모았던 박명환의 구호는 배추였다. 이천수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상대의 침대축구를 무너트렸다는 의미에서 침대축구를 구호로 정했다. 김승현은 자신의 이름인 승현으로 낙점했다. 정답을 맞추는 올스타가 라면을 한 젓가락 먹는 '굴욕적'이면서도 '이색적인' 내기였다. 1등에겐 밥과 베이컨, 김치까지 제공됐다.

'올스타 삼대장'은 김 PD의 한국나이 맞추기, 숙소의 지역 이름 맞추기 등으로 몸을 풀었다. 박명환과 이천수가 하나씩 적중하면서 두 문제를 모두 놓친 김승현에게 "물 좀 먹어, 물 좀"이라고 놀려대는 등 김승현이 코너에 몰리고 있었다. 하지만 MIT의 정확한 명칭 맞추기에 이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햄버거 브랜드를 말해달라"는 질문이 나오면서 김승현이 뒤집기 시동을 걸었다. 라면은 물론 베이컨까지 쓸어담으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올스타 삼대장] 아침밥 획득에 성공한 김승현
'올스타 삼대장'은 치킨&버거 브랜드 '맘스터치' 후원 아래 진행된다. 박명환과 이천수, 김승현은 이제 보스턴의 유서 깊은 야구장 팬웨이파크로 향해 특별한 한 사람을 만난다. '올스타 삼대장' 동영상은 뽈인러브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영상보기 : https://youtu.be/lF1tLW35t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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