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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과 노박 조코비치(10위·세르비아)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정현은 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 중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531만5025달러, 약 59억4000만원)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등 부위 통증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정현은 지난 5월 마드리드오픈 1회전 탈락 후 발목 부상으로 2개월 정도 재활과 휴식을 가졌다. 지난달 애틀랜타오픈을 통해 코트에 복귀했지만 또 다시 공백기를 갖게 됐다.

정현이 상대할 예정이었던 조코비치는 로저 페러더(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앤디 머레이(영국) 등과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4’로 불리는 세계적인 선수다.

2016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가 3-0(6-3 6-2 6-4)승리했고 2018 호주오픈에서는 정현이 3-0(7-6 7-5 7-6)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당시 조코비치는 팔꿈치 부상으로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올해 윔블던 우승으로 부활을 알린 조코비치와 정현의 맞대결은 주목받았다.

조코비치는 정현 대신 '러키 루저' 자격으로 나온 미르자 바시치(84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6-3 7-6)으로 꺾고 순조롭게 2회전에 올랐다.

정현의 계속된 부상으로 8월 28일 개막하는 2018 US오픈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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