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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김호철 감독(63)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8,29일 일본 지바현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일본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벌인다.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은 27일 출국한다.

이번 평가전은 한국과 일본 모두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페이스를 끌어올릴 목적으로 치러진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새로운 리시브와 토스 전술을 시도한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한 김 감독은 이후 서브와 리시브 보강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김 감독은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의 가세로 VNL때보단 안정적인 토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새로운 전술을 시험해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복안은 리시브 라인을 세 명으로 늘리고 이단 토스가 가능한 선수를 2명 배치하는 것이다.

레프트 송명근(OK저축은행)이 리시브에 가세하고 블로킹과 이단 토스, 리시브에도 능한 신영석(현대캐피탈)과 최민호(국방부) 두 센터에게 대표팀의 공수에서 큰 역할을 기대한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2006년 도하 대회 금메달 이후 1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2개 대회에선 이란과 일본에 밀려 동메달에 머물렀다.

대표팀은 지난 5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조 추첨에서 3번 시드를 받아 대만, 네팔과 함께 D조에서 순위 다툼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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