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SPN
크로아티아 내각이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을 위해 축구 유니폼을 입고 회의를 가졌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는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잉글랜드를 2대1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최고 기록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기록한 3위. 사상 첫 결승전 진출이자 우승에 도전하는 크로아티아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몰리고 있다.

크로아티아 국민들의 반응도 단연 뜨겁다. 4강전에서 승리한 이튿날인 13일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국회의원들은 자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무회의를 진행했다.

사진=ESPN
빨간색과 흰색이 섞인 유니폼 뒷면에는 의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국회의원들은 밝은 표정으로 엄지를 치켜드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 현지에서 유니폼을 갖춰 입고 열정적으로 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은 15일 자정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사진=ESPN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