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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대표팀이 제40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대회 첫 경기 인도네시아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1차전 인도네시아전에서 92-86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쿼터에서 이승현과 라틀리프, 이정현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26-19를 만들었다. 2쿼터는 상대 아브라함 그라히따에게 3점 슛을 허용하며 밀렸다.

하지만 라틀리프를 앞세워 42-42, 동점으로 마쳤다. 이후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됐고 4쿼터 들어서 한국은 흐름을 잡았다.

74-76으로 뒤지던 4쿼터 종료 41초를 남기고 전준범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해 역전을 이끌어냈다. 이후 이승현이 압박수비를 통해 상대로부터 공격권을 가져오며 자유투를 얻어냈다.

그리고 전준범이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4쿼터 종료 10여초 전까지 79-66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위기도 있었다.

4쿼터 종료 4초 가량을 남기고 전준범이 실수, 상대 그라히따에게 반칙을 범하며 자유투 3개를 내줬다. 그리고 상대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 시키며 동점,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전준범이 해결했다. 3점슛 두 개를 성공 시키며 앞서나갔고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무난하게 앞서면서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이날 대표팀 라틀리프는 22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정현은 20점, 전준범은 18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16일 필리핀과 대회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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