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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25)이 ‘왕따 주행’ 논란 후 근황을 공개했다.

김보름은 13일 채널A 뉴스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서 김보름은 “올림픽 이후 스트레스 장애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지금은 정신과 통원치료 중이며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김보름은 준결승 진출 좌절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노)선영 언니의 체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고 말하며 웃는 모습이 방영돼 국민청원 최단기간 60만 돌파라는 불명예를 얻은 바 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해 특별 감사를 실시한 결과 고의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국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김보름은 “결과가 그렇게 나와 일부 오해가 풀린 것 같다. 하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오해들이 있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짚고 넘어가고 싶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운동을 다시 시작하려는 단계인 김보름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다음 출전할 대회는 아직 정하진 않았지만 다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보름은 재능 기부로 아이들에게 스케이트를 가르쳐주는 등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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