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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국내 유일 피겨 페어팀 김규은(19)-감강찬(23) 조가 해체했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내 피겨스케이팅 페어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빙상계 관계자는 "감강찬은 최근 피겨스케이팅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밝혔다"며 "김규은은 다른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감강찬은 최근 자신의 SNS에 "규강조(김규은-감강찬 조의 애칭)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라고 올리며 팀 해체를 기정사실화했다.

또한 "우리는 눈물과 고통 속에서도 웃음을 지을 수 있었고 길을 막는 장애물들을 극복하려고 노력했다"며 "2년 반 동안 쌓아온 우리의 업적이 자랑스럽고 110%를 소화해준 파트너 규은이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김규은-강감찬은 평창올림픽에서 개최국 쿼터를 받아 국내 페어 선수 가운데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합계 42.93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이 좌절 된 바 있다.

하지만 피겨 페어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서며 한국 피겨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유일한 피겨 페어팀이던 김규은-강감찬 조가 해체함에 따라 국내 피겨 페어팀의 행보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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