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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김세영(25·미래에셋자산운용)이 72홀 역대 최저타 최다 언더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624야드)에서 열린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마지막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9언더파 63타로 좋은 시작을 알린 김세영은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하며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했다. LPGA 투어에서 30언더파를 넘겨 우승한 것은 김세영이 최초다.

김세영은 8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사실상 마지막 라운드는 본인과의 싸움이었다.

1번 홀을 시작으로 5,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김세영은 자신의 72홀 최저타 기록인 27언더파를 기록했다.

1홀에서 9홀까지 총 4타를 줄이며 대기록 달성 조짐을 보였고, 후반 버디 3개를 더 추가하며 최저타, 최다 언더파 기록을 모두 탈바꿈했다.

김세영은 이날 31개의 퍼트 수로 앞선 라운드(28-27-29)보다 많았다. 하지만 그린 적중률 94.4%(17/18)를 기록, 절정의 샷 감각을 보이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또 다른 우승 후보였던 카를로타 시간다(28·스페인)는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김세영을 추격했지만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 여자 골퍼는 지난주 박성현의 KPMG위민스PGA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하며 올해 LPGA 투어 19개 대회 중 7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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