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안선주(31)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억엔)에서 우승을 따냈다.

안선주는 8일 일본 홋카이도 호쿠토시 암빅스 하코다테 클럽(파72·6천3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낸 안선주는 경쟁자였던 테레사 루(대만), 가와기시 후미카와(일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800만엔(한화 약 1억8천만원)을 챙겼다.

지난 3월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와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거둔 안선주다. 더불어 이번 우승으로 안선주는 JLPGA 통산 26승째를 달성했다.

2010년, 2011년, 2014년에 일본에서 세 번이나 상금왕에 올랐던 안선주는 이번 우승으로 JLPGA 투어 한국인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우며 전미정(36·25승)을 뛰어넘었다.

미국과 더불어 일본 여자 골프에서도 태극낭자의 기세가 대단하다. 올해 열린 투어 18개 대회에서 무려 6승이다. 3승 안선주와 더불어 이민영, 신지애, 배희경이 각각 1승을 따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