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스위스)가 윔블던에서의 도전을 이어나갔다.

‘황제' 페더러는 4일(이하 한국시간) 2018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루카스 라코(세계랭킹 73위·슬로바키아)를 3-0(6-4 6-4 6-1)로 꺾고 윔블던 통산 9번째 우승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페더러는 첫 서브 득점 성공률 93%의 높은 기록을 보였다. 또한 서브 에이스 16개를 터트리면서 단 하나의 더블 폴트도 범하지 않았다. 테니스 황제다운 거침없는 경기로 가볍게 3회전에 진출했다.

3회전에서 페더러는 상대전적 2전 전승을 거둔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세계랭킹 64위·독일)와 만난다.

여자단식에서는 윌리엄스 자매가 함께 3회전에 안착했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세계랭킹 9위·미국)는 알렉산드라 둘게루(세계랭킹 141위·루마니아)를 상대로 2-1(4-6 6-1 6-1)로 역전승을 거두며 10년 만의 윔블던 정상 도전에 고삐를 죄었다.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세계랭킹 181위·미국)는 빅토리야 토모바(세계랭킹 135위·불가리아)를 2-0(6-1 6-4)으로 승리했다. 세리나는 출산 휴가를 마친 후 2년 만에 윔블던에 돌아와 통산 8번째 우승을 노린다.

윌리엄스 자매가 3회전을 통과하면 4강에서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