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9대 이정대 총재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10개 구단 단장 및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정대 신임 총재는 1981년부터 2012년까지 32년 간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재직한 전문경영인으로 경영관리실장, 재경본부장, 경영기획총괄 등을 맡을 정도로 경영기획과 재무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부터는 5년간 현대모비스 부회장직을 역임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고속성장을 이끌었다.
취임식에서 이 총재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의 성장과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경쟁력을 높여야 할 시기”라며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행정을 펼쳐 토대를 굳건히 다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경기력 향상, 선수 육성과 관련해 제도 개선 및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7-18시즌 여러 차례 있었던 심판논란을 의식한 듯 심판과 관련해 대중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선진화된 교육 및 운영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비농구인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운 이 총재는 “대중의 눈높이와 소통을 통한 홍보 콘텐츠 개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팬 서비스 확대를 통한 리그 브랜드 가치향상과 관중증대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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