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표준FM '이범의 시선집중'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하석주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차범근 스포츠해설가 겸 전 축구감독을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MBC 표준FM '이범의 시선집중'에는 아주대 감독을 맡고 있는 하석주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는 하석주 감독에게 "20년 전 멕시코전에서 백태클로 퇴장을 당한 이후에 얼마 전에 제가 방송 보니까 '차범근 감독의 얼굴을 아직도 피하고 다닌다' 이런 말씀하셨더라. 특히 후배 중에 김민우 선수나 장현수 선수가 상당히 비난을 받는 상황인데 후배들 위해서 조언을 하자면 어떤 말을 하겠느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하석주 감독은 "우선 대표선수 정도 되면 비판은 당연히 받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또 비판한다는 건 그만큼 관심이 있는 거고 또 비판이 또 좋은 결과나 좋은 기량으로 발전한다면 얼마든지 찬사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너무 특정 선수들 가지고 계속 우리가 그 가족들이나 또 여러 가지 뭐 인신공격을 한다면 선수들이 결국은 시합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굉장히 실력 발휘도 하지도 못하고, 어떻게 보면 우리 전체적으로도 굉장히 손해"라며 "저도 뭐 98년도에 백태클로 퇴장당하면서 네덜란드전 이후에 이제 차범근 감독께서 경질을 당하셨지만, 지금까지도 20년이 됐는데도 감독님 얼굴을 뵙지 못하고 팬들한테도 항상 이렇게... 지금도 비판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것도 축구에 관심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선수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 때 전반 28분에 첫 골을 넣은 후, 2분 뒤에 백태클을 해 퇴장당한 바 있다.

하 감독은 지난 24일 열린 멕시코전에서 큰 활약을 보여줬던 선수를 묻는 말에 "우선 손흥민 선수다. 그래도 굉장히 열심히 해주고 골까지 넣어줬고 손흥민하고 조현우 골키퍼, 월드컵 처음 나오고 굉장히 부담이 많을 텐데 자신감 있게 잘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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