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68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시우는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공동 9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2라운드 공동 25위에 이어 3라운드에서 순위가 더욱 내려앉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다소 들쑥날쑥한 기복을 보였다. 1번 홀(파4)에서 약 5ｍ 버디 퍼트에 성공했지만 3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적었다.
또한 5번 홀(파3)과 6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상승 곡선을 그리는 듯 했으나 7번 홀(파4) 1.5ｍ 버디 퍼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오히려 보기에 머물렀다. 11번 홀(파3) 역시 파 퍼트를 아쉽게 놓치면서 결국 이븐파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김시우가 우승권에서 다소 멀어진 가운데 폴 케이시가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보기 6개로 쾌조의 활약을 펼치며 1위로 올라섰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로 2위 러셀 헨리(12언더파 198타)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에 대한 희망을 부풀렸다.
이 밖에 J.B 홈스, 아니르반 라히리, 브라이언 하먼이 11언더파 130타로 공동 3위에 올라 그 뒤를 쫓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조던 스피스는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2라운드 공동 25위에 이어 3라운드에서는 공동 46위까지 내려앉았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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