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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5주차 첫 경기에서 이란에게 패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21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2018 VNL 남자부 5주차 19조 1차전에서 이란(8위)에 세트스코어 1-3(25-27 25-23 22-25 23-25)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OK저축은행 송명근과 우리카드 나경복이 팀 내 최다 득점인 13점, 현대캐피탈의 전광인, 문성민과 대한항공 정지석이 9점을 따냈지만 승리를 따내기엔 역부족이었다.

1승이 귀한 남자 대표팀이었다. 11연패를 당한 뒤, 4주차 리그 중국와의 경기에서 겨우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5주차 첫 경기에서 다시 이란에 승리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 패배로 한국은 1승 12패 승점 5점을 기록, 대회에 나선 16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올해부터 시작한 VNL은 모두 16개의 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에서 15경기를 치른다.

12개의 핵심팀과 4개의 도전팀으로 구성이 된 이번 리그에서 도전팀 중 최하위는 내년 VNL에 참여할 수 없다. 다시 말해 한국 대표팀은 어떻게든 최하위에서 벗어나야 한다.

호주, 캐나다, 불가리아와 함께 도전팀에 편성된 남자 대표팀은 15위인 아르헨티나(2승 11패·승점 9)에 승점 4점 뒤쳐진 상황이다.

이제 한국은 남은 23일 독일던과 24일 불가리아전에서 한 경기라도 패하면 최하위 확정이 유력하다. 1승이 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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