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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왕좌를 지켰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의 2017~2018 NBA 파이널 4차전(7전 4선승제)에서 108-85로 대승을 거뒀다.

앞서 홈에서 열린 두 경기에 이어 3차전 원정경기도 잡아내며 내리 3연승을 달렸던 골든스테이트는 NBA 파이널 무대를 4경기 만에 끝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스테판 커리의 3점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를 34-2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2쿼터 상대의 끈질긴 추격에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던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들어 점수차를 21점차까지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커리의 3점포가 터지는 등 골든스테이트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4쿼터 중반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를 교체아웃시키며 사실상 포기를 선언했고, 골든스테이트 역시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며 우승을 확신했다.

결국 경기는 이렇다 할 반전 없이 골든스테이트의 대승, 그리고 지난 시즌에 이은 2연패로 막을 내렸다.

이날 커리는 3점슛 7개 포함 37점을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케빈 듀런트도 20점과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제임스는 팀내 최다인 23점을 비롯해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홀로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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