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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옹오픈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ATP 투어 리옹오픈 단식 결승에서 질 시몽(75위·프랑스)을 2-1(3-6 7-6 6-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팀은 리옹오픈 우승컵과 함께 우승 상금 8만 9435유로(약 1억 1000만원)을 품에 안았다. 더불어 지난 2월 아르헨티나 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게 됐다.

팀은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이을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팀은 이달 초 마드리드오픈 8강에서 나달을 2-0(7-5 6-3)으로 제압한 바 있다.

최근 물오른 활약 속에 27일 개막한 프랑스오픈 우승 유력 후보로도 지목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2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까지 올랐던 경험이 있기에 우승 도전이 결코 무리는 아니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팀은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일리야 이바시카(119위·벨라루스)를 상대한다. 세계 랭킹이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할지라도 이바시카에 비해 2회전 진출 가능성은 압도적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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