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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박성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의 아쉬움을 삼켰다.

박성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 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이로써 박성현은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106위)로 이번 대회를 2라운드에서 아쉽게 마무리 해야 했다.

박성현은 두 번째 홀(파4) 보기로 불안한 시작을 알렸을 뿐 아니라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 버트를 놓치는 등 마지막까지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결국 지난 3월 KIA 클래식, 4월 휴젤-JTBC LA 오픈에 이어 올해 출전한 9번의 대회에서 3번째 컷 탈락을 당하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하지만 컷 탈락 다음 대회에서 박성현은 곧바로 좋은 결과를 낸 기억이 있다. KIA 클래식 이후에는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9위에 올랐고, LA 오픈을 마친 뒤 아메리카 볼런티어스 텍사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따낸 것. 비록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열린 전초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지만 지난해 우승자로서 박성현이 다시 한 번 자존심을 곧장 회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중간합계 9언더파로 선두에 올랐으며, 김인경은 5언더파로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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