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자시바시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김연경(30)이 중국을 떠나 터키리그로 복귀한다.

터키 엑자시바시는 19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의 영입 소식을 밝혔다. 같은 날 에이전시인 인스포코리아도 보도자료를 통해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중국 잔류와 터키리그 재진출을 놓고 고심하던 김연경은 결국 돈 대신 명예와 도전을 택했다.

인스포코리아에 따르면 김연경은 역대 최고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지난 시즌 김연경이 몸 담았던 상하이는 그를 잡기 위해 엑자시바시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지난 6년 간 터키리그에서의 맹활약, 그리고 지난 시즌 중국에서의 독보적인 활약이 그 밑바탕에 깔렸다.

그러나 김연경에게는 금전적인 조건이 중요하지 않았다. 대신 전성기에 올라 있는 현재 더 큰 무대에서, 더 나은 커리어를 쌓기 위한 ‘도전’을 택했다. 결국 그는 지난 지난 2011~2012시즌부터 6시즌 동안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터키 리그로 행선지를 최종 결정했다.

엑자시바시 SNS 캡쳐
김연경의 새 행선지인 엑자시바시는 전 소속팀인 페네르바체와 파크프방크와 함께 터키리그 강팀으로 손꼽힌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바크프방크에 져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엑자시바시가 구단 최고 대우로 김연경에 러브콜을 보낸 배경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