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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배상문(32)이 2014년 프라이스닷컴 오픈(현 세이프웨이 오픈) 정상 이후 4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섰다.

배상문(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70만 달러) 첫날 중위권에서 출발했다.

배상문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1·638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로 공동 2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마크 리슈먼(호주)과는 6타 차다.

지난 2015년 10월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마지막으로 입대한 배상문은 지난해 8월에서야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올해 2월 세이프웨이 오픈 출전으로 PGA 투어에 복귀했으나 13개 대회에서 10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모처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더욱이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분 좋은 추억 탓에 우승 탈환에 대한 기대감까지 커지고 있다.

이날 경기에 나선 배상문은 무난한 초반을 보였다. 하지만 14번홀(파5)과 15번홀(파4), 16번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에 성공하며 타수를 줄이고 라운드를 마쳤다.

단독 선두에 오른 리슈먼은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6개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미 워커(미국), J.J 스펀(미국) 등 공동 2위와는 3타 차다.

강성훈(31)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44위에 올랐다. '우승 후보'로 꼽힌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2언더파 69타, 공동 57위로 주춤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각각 1오버파 72타로 공동 120위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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