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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도전에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1차전 원정경기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119-106으로 격파하고 1승을 선점했다.

최근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에 두 차례(2015, 2017년) 우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NBA 최다 연속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 기록은 보스턴 셀틱스의 10년 연속이다. 두 번째 기록은 1985년 LA 레이커스, 1987년 보스턴 셀틱스, 2014년 마이애미 히트가 기록한 4년 연속이다.

지난 3년간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올해도 맞대결을 벌인다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기록을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까지 56-56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3쿼터부터 경기는 점차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기울었다.

73-70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의 3점포와 안드레 이궈달라의 덩크슛, 스테픈 커리의 자유투를 쏟아부으며 3쿼터 종료 4분 26초를 남기고 79-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10점 내외의 점수차를 유지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종료 4분 41초를 남기고 제임스 하든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103-96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이후 하든의 실책이 나오며 점수차는 다시 10점차로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가 37점, 탐슨이 28점을 기록했고 커리는 18득점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65승을 따내며 NBA 30개 구단 중 최고승률에 오른 휴스턴은 하든이 홀로 41득점하며 분전했지만 홈경기에서 패하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한편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클리블랜드는 지난 14일 1차전에서 보스턴에게 83-10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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