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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정현(22·한국체대)이 3주 만에 다시 '톱 20'에 재진입했다.

정현은 14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에서 20위에 올랐다.

이로써 정현은 3주 만에 다시 세계 20위에 진입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지난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1회전에서 탈락하며 랭킹 포인트가 1817점에서 1807점으로 줄었음에도 그의 순위는 소폭 상승했다.

정현은 지난달 2일 ATP 랭킹에서 23위에서 19위로 상승하며 처음으로 20위 벽을 허물었다. 이후 4주 연속 같은 자리를 지켜내며 아시안 톱랭커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4월 30일 자 순위에서는 바르셀로나오픈에서의 기권 여파로 인해 22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3주 만에 다시 ‘톱20’ 자리를 다시 탈환하게 됐다.

정현과 함께 ‘아시아 톱랭커’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니시코리 게이(일본)은 지난주 20위에서 24위로 밀려났다. 였던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24위로 밀리면서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도 되찾았다.

로저 페더러(스위스) 1개월 반 만에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밀어내고 다시 세계 톱랭커 자리에 복귀했다. 나달은 2위로 밀렸고, 마드리드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3위를 유지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순위에서는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여전히 1위를 지켰다. 마드리드오픈에서 우승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가 10위에서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수정(23·사랑모아병원)이 18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정현은 이탈리아 로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발 부상으로 불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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