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제공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장수연(24)이 2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8개월 만의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장수연은 5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1·633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프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타 7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장수연은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장수연은 10번 홀에서 3라운드를 시작했다. 초반 버디 기회를 연달아 잡아내며 3타를 줄인 그는 17번 홀(파4)에서 위기를 맞이했다. 두 번째 샷이 해저드에 빠지는 등 난조를 드러내면서 트리플 보기를 범한 것.

후반 역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기록하는 등 다소 들쑥날쑥한 모습을 노출하긴 했지만 트리플 보기 이후 자칫 무너질 수도 있던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며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장수연은 지난해 9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KLPGA투어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동시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나란히 부풀렸다.

한편 백규정과 박결이 장수연에 1타 뒤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위에 올랐으며, 최혜진이 2라운드 버디 6개를 기록하는 활약 속에 공동 4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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