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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앞에서 처음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뉴올리언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 3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19-100으로 꺾었다.

지난 1, 2차전에서 모두 패하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1라운드 기세를 전혀 연결하지 못했던 뉴올리언스는 홈에서 마침내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며 시리즈 향방을 미궁 속으로 빠뜨렸다.

특히 라존 론도는 이날 득점은 4점에 그쳤지만 무려 21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가운데 10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한 앤써니 데이비스가 33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며 즈루 할러데이 역시 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해냈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이 26점 7리바운드, 케빈 듀란트가 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스테픈 커리가 19점 6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지만 내외곽에 걸쳐 뉴올리언스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전반까지는 62-56으로 뉴올리언스가 근소하게 앞서있었지만 3쿼터 들어 승부가 급격히 한 쪽으로 기울었다. 뉴올리언스는 데이비스의 골밑 득점이 폭발하기 시작하며 서서히 격차를 벌렸고, 수비에서도 상대의 외곽을 철저히 봉쇄하며 좋은 흐름을 탔다. 3쿼터 중반 20점 차 이상으로 멀찌감치 달아나면서 결국 완벽한 승리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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