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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27년 만에 구성된 여자탁구 남북 단일팀이 한일전에 나설 선수를 확정했다.

안재형 한국 여자대표팀 감독과 북한의 김진명 감독이 이끄는 코리아는 4일(한국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세계선수권 여자단체전 준결승을 앞두고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양하은(대한항공), 북한의 김송이를 선발로 앞세웠다.

단일팀은 남측의 5명(전지희, 양하은, 서효원, 유은총, 김지호)과 북측의 4명(김송이, 김남해, 차효심, 최현화)까지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조별리그 5경기에서 8전 전승을 따낸 전지희가 이토 미마와 1단식을 펼치게 됐다. 또한 안재형 감독은 공격력이 뛰어난 양하은을 그 뒤에 배치했으며, 북한에서는 김송이가 경기에 나서게 됐다.

세계랭킹에서는 일본이 모두 10위권 이내(이시카와 카스미 3위, 히라노 미우 6위, 이토 미마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안재형 감독이 언급한대로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승부에 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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