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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르브론 제임스가 또 한 번 토론토 랩터스에 공포를 안겼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동부 컨퍼런스 2라운드 2차전에서 토론토를 128-11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원정에서 2연승을 따내는데 성공하며 동부 결승으로 향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데 성공했다.

제임스가 1차전에 이어 다시 한 번 펄펄 날았다. 지난 2일 26점 13어시스트 11리바운드 트리플 더블로 팀 승리를 이끌었던 제임스는 이날도 무려 43점을 폭격한 가운데 14어시스트 8어시스트의 압도적 기록을 남겼다. 67.9%의 필드골 성공률 뿐 아니라 실책은 단 1개만을 범하는 등 영양가 만점의 활약이었다.

제임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1라운드를 포함해 플레이오프 9경기에서 무려 41.7분을 뛰고 있다. 어느덧 만 34세에 접어들었음을 감안하면 지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평균 34.4점 9.9리바운드 9.0어시스트 1.3스틸 1.0블록을 기록하는 등 점점 더 불타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임스는 토론토 앞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인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4경기 평균 36점 8.3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고, 2015~16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토론토 격파의 중심에 섰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 뿐 아니라 케빈 러브까지 3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 속에 후반 이후 급격히 승부를 기울이는데 성공했다. 토론토도 더마 드로잔(24점 3어시스트), 카일 라우리(21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가 제 역할을 다해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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