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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장혜지(21), 이기정(24)이 세계믹스더블컬링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6전 전승을 질주했다.

장혜지, 이기정은 26일(한국시간)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에서 열린 2018 세계믹스더블컬링세계선수권대회 예선 E조 6차전에서 체코에게 9-8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엔드에서 선취점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7엔드까지 4-8로 뒤졌다. 하지만 8엔드 대거 4득점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9엔드에서 결승점을 뽑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현재까지 예선에서 6전 전승을 거둔 팀은 한국을 비롯해 같은 조인 캐나다, B조 노르웨이, C조 에스토니아 등 4개국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40개국이 참가했다.

한국은 앞선 5경기에서 오스트리아, 가이아나, 아일랜드, 독일, 브라질을 모두 격파하며 5전 전승으로 출전국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스트리아, 브라질, 캐나다, 체코, 독일, 아일랜드, 가이아나와 함께 E조에 편성된 한국은 이날 밤 6전 전승으로 E조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캐나다와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장혜지-이기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공동 6위로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채 올림픽을 마쳤다. 하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컬링에 대한 관심을 높여 뒤이어 열린 여자컬링과 남자컬링 대표팀이 많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장혜지와 이기정은 이번 대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다시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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