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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김시우(23)의 세계랭킹이 51위에서 39위로 수직상승했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힐튼 헤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은 51위에서 39위로 도약했다.

이번 대회에서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던 김시우는 연장 3차전에서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에게 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의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기록한 28위다.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 1위부터 3위를 포함해 상위 12위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13위에는 14위에서 한 단계 오른 제이슨 데이(호주)가 올랐다.

RBC 헤리티지에서 김시우를 꺾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거머쥔 고다이라는 지난주 46위에서 27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에 이어 안병훈이 80위에 이름을 올렸다.

‘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주 88위에서 한 단계 내려가 89위에 자리했다.

한편 김시우는 PGA 투어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순위에서도 이번 대회 준우승에 힘입어 50위에서 26위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30위 안에 포함되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김시우는 PGA 투어 상금 순위 역시 46위에서 28위로 상승했다. 김시우가 2017-2018시즌 벌어들인 상금 수익은 179만8823달러(약 19억2725만원)다.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토마스(522만달러)는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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