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심석희(21)와 임효준(22)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2차 1000m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1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2차 대회 마지막날 1000m에서 1위에 올랐다.

이날 예선과 준결승을 모두 1위로 통과한 심석희는 결승에서도 여유롭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11, 12일 열린 1차 선발전에서 전 종목 1위에 오른 심석희는 2차 대회에서도 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한 기량을 선보였다.

대표팀 선발전은 이제 3000m 슈퍼파이널만 남겨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심석희는 무난하게 국가대표에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임효준 역시 이날 1000m에서 조 1위로 예선과 준결승을 통과한 뒤 결승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심석희와 마찬가지로 1차 선발전에서 전 종목 우승을 차지했던 임효준은 2차 선발전에서는 500m 1위에 올랐지만 1500m에서는 실격의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이날 1000m 1위로 실격을 만회했다.

이날 마지막 종목인 남녀 3000m 슈퍼파이널 종목까지 종료되면 선수들은 1차 선발전 결과와 합산해 남녀 상위 7명씩 새 시즌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다.

최민정과 황대헌은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으로 국가대표에 자동선발 됐다.

한편 무료입장이었던 이날 목동아이스링크에는 2000명 이상의 관중에 찾아 평창 올림픽 스타들을 응원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