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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서울SK가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 홈경기에서 원주DB를 87-85로 꺾었다.

챔프전 2연패 뒤 2연승으로 균형을 맞춘 SK는 18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도전을 거듭 이어가게 됐다.

3차전 승리로 반격의 불씨를 지핀 SK의 기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제임스 메이스(14점) 등 3명이 1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전반에만 52-39로 크게 앞서갔다.

다만 DB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두경민의 속공과 윤호영의 3점슛 등을 앞세워 3쿼터 막판 3점차까지 점수가 좁혀졌다.

여기에 4쿼터 3분여를 지난 시점에는 벤슨의 골밑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기어코 승부가 뒤집혔다.

그러나 이번에는 SK가 재반격에 나섰다. 72-2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데리코 화이트가 골밑 득점에 이어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다시금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도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던 두 팀의 경기는 종료 10초전 김민수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SK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두 팀은 오는 16일 원주로 장소를 옮겨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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