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 인스타그램 캡쳐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부상으로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탈락한 김아랑(23·고양시청)이 “잠시 쉬어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김아랑은 지난 11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 1500m 준결승 도중 넘어져 골반과 허리를 다쳤다.

이후 김아랑은 이어진 500m 경기를 기권한 뒤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고, 이튿날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다음 시즌 대표팀 선발 자격 역시 얻지 못했다.

김아랑은 그러나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의도치 않은 부상 때문에 당장 경기를 치르기엔 무리라고 걱정하신 감독님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면서 “잠시 쉬어가라는 의미”라고 자신의 아쉬운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아쉬운 마무리지만 얼른 잘 추슬러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한 시즌 동안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아랑은 이 글을 남긴 사진에 활짝 웃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첨부, 부상으로 인한 대표 탈락에 낙담하지 않겠다는 뜻도 대신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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