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수리와 달이.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국제수영연맹(FINA)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 경기장 현장 실사에 나선다.

광주시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FINA의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과 오픈워터기술위원회 시드 캐시디 부위원장을 포함한 기술위원단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장 등을 점검한다.

FINA 기술위원단은 우선 조직위로부터 오픈워터 경기 준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이후 13일에는 오픈워터 경기장 예정지인 여수 해양엑스포공원 등을 직접 둘러볼 전망이다.

오픈워터 수영은 마라톤 경기에 비유될 만큼 점검해야 할 요소가 많다. 오픈워터 수영은 5㎞, 10㎞, 25㎞ 종목 등 장거리 레이스인 데다 위험요소가 많은 호수나 바다에서 개최되기 때문.

기술위원단은 경기장의 수온, 수질, 안전위험 요소 체크 등 경기여건 현장 확인을 통해 여수엑스포공원이 오픈워터수영 경기장으로서 적합한지를 결정하게 된다.

또한 경기장 설계의 전제조건이 되는 출발대와 2.5㎞의 루프 코스 위치, 관람석·도핑실·심판실 등의 배치, 선수 이동 동선, 수송·숙박 여건을 구체적으로 살피고 광주시와 조직위에 조언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이번 FINA 기술위원단의 방문을 통해 오픈워터 경기장과 관련된 주요사항이 결정되면 6월까지 경기장 설계를 모두 마치고, 7월 중에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한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2019년 7월 12∼28일(17일간), 동호인들이 출전하는 2019광주세계마스터스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8월 5∼18일(14일간) 광주 남부대, 염주체육관, 조선대,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등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