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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홍란(32)이 8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홍란은 19일 브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완의 엠파이어호텔 컨트리클럽(파71·639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브루나이 레이디스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0년 6월 에스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약 8년 만에 KLPGA 투어 우승컵과 상금 1억 4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홍란은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내며 개인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홍란은 16번 홀(파3)에서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 컵에 집어넣으며 2위 지한솔(22)을 3타 차로 떨어트려 놓았다. 17번 홀(파4)에서도 지한솔이 더블보기를 기록함으로써 홍란은 사실상 1위를 굳혔다.

한편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장은수(20)와 한진선(21), 지한솔, 최가람(26) 등 네 명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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