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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꺾고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에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17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21 25-20)으로 완파했다.

정규리그에서 21승 9패(승점 61)로 2위를 차지한 IBK기업은행과 정규리그 14승 16패(승점 46)로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를 가졌다.

막판 분위기 싸움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은 3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쳤고 현대건설은 6연패로 플레이오프를 맞이한 것.

결국 이날 경기 결과에도 드러났듯 분위기 싸움에서 현대건설을 패했다.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메디는 22득점으로 최다득점자로 활약했고김희진이 10득점으로 활약했고, 고예림과 김수지가 나란히 9득점, 김미연도 5득점으로 거들며 공격의 균형을 맞췄다.

반면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소냐 미키스코바(등록명 소냐)는 5득점에 그쳤다. 양효진도 9득점으로 부진했다.

역대 PO1차전 승리팀은 100%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었다. IBK기업은행이 오는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승리하면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진출을 확정, 오는 23일 김천체육관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한국도로공사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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